윈도우 모바일의 시대(!)에 iSilo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아마도 윈도우 모바일을 사용해 본 경험이 있는 분이라면 iSilo 라는 프로그램을 기억할지도 모릅니다. iSilo는 온라인 상태일 때 웹사이트로부터 기사와 같은 읽을거리를 긁어와 오프라인 상태일 때 리더기로 읽을 수 있도록 해주는 클리핑 툴입니다. 그래서 예약작업을 통해 하루에 두세번씩 기사를 가져와 저장한 후 출퇴근하면서 클리핑해둔 기사를 읽곤 했지요. 그 당시에는 무선랜이 지금처럼 활성화되어 있지 않았고 심지어 제가 쓰던 PDA폰은 무선랜이 탑재되어 있지 않던 기종이었습니다. 

물론 요즘은 그런 윈도우 모바일 시대(!)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만큼 인프라(무선네트웍 환경)와 소프트웨어(모바일 앱)가 모두 좋아져 별도의 리더기에 담는 수고로움없이 모바일 브라우저만으로도 달리는 전철에서 그때 그때 필요한 기사나 읽을거리를 쉽게 볼 수 있는 환경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윈도우 모바일이 아닌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기기를 사용하면서도 변하지 않는 니즈(Needs)가 있다면 그건 바로 내가 보고 싶은 읽을거리를 좀 더 편하게 읽고 싶다는 겁니다. 가령 어떤 특정 블로거의 테마가 맘에 들어 매일같이 그 블로그에 들러 새로운 글이 올라왔나 확인한다면... 또는 아침마다 기사를 보기 위해 포탈사이트나 각종 뉴스사이트를 순회공연하듯이 서핑해야 한다면... 궁극저으로는 '좀 더 쉽게 확인할 방법은 없는것일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럴때 구글 리더가 그 니즈에 대한 좋은 해답을 제시해줍니다.


이 글을 추천하시면 더욱 많은 분들에게 보여집니다.

내가 읽고 싶은 꺼리를 한데 모아 보여주는 구글 리더.

그럼 구글 리더는 어떤 기능으로 이러한 니즈를 채워줄까요?

앞에서 얘기한 것처럼 내가 좋아하는 블로거의 새로운 글을 확인하기 위해 매일같이 블로그를 방문해야 했다면... 구글 리더는 더 이상 그런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되도록 해 줍니다.

가령 매일같이 블로그를 방문하는 것을 우유를 마시기 위해 직접 마트에 가서 우유를 사는 것에 비유한다면 구글 리더가 제공하는 기능은 집앞으로 마시고 싶은 우유를 배달시키는 것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구글 리더가 제공하는 기능과 그 장점을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구글 리더는 간편한 구독관리 시스템이다.
  • 구글 리더를 통해 내가 원하는 특정 사이트의 게시판이나 블로그의 글만을 선별, 취합하여 볼 수 있다.
  • 원하지 않을땐 언제든지 쉽게 구독을 해지할 수 있다.
  • 내가 보고 싶은 읽을거리를 위해 직접 사이트를 돌아다닐 필요가 없다.
  • 나중에 다시 보고 싶은 경우를 위해 보관(즐겨찾기) 기능을 제공한다.
  • 내가 읽은 꺼리를 다른 사람과 쉽게 공유할 수 있게 해준다.

구글 리더는 내가 원하는 뉴스나 블로그의 글을 쉽게 볼 수 있게 해줍니다. 우유를 마시기 위해 배달을 시키듯이 내가 원하는 뉴스나 블로그의 글을 보기 위해 해당 뉴스나 블로그의 게시판을 구독하면 됩니다.  구독을 하게되면 구글 리더가 해당 사이트나 블로그에서 새로운 글을 가져와 보여주기 때문에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확인할 필요가 없게됩니다. 물론 더 이상 가치가 없다고 판단되면 언제든지 구독해지를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제가 유용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보관 기능과 공유 기능입니다. 관심은 있는 글인데 당장 시간이 없어 나중에 다시 제대로 보고 싶을 때 별표 표시(일종의 즐겨찾기 개념)를 해둠으로써 나중에 언제든지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또한 다른 친구에게도 알려주고 정보가 있는 글이라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본인이 가진 SNS를 통해 쉽게 공유할 수 있습니다. 

제가 구글 리더 활용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메리트라면 각종 신문과 사이트에서 일일히 정보를 찾아다니지 않고도 출퇴근하는 전철안에서 리더기를 띄우는 것만으로 모든 것을 다 파악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것은 관심분야의 동향이나 정보를 파악하는데 있어 그만큼 많은 시간과 노력을 줄여주죠.

구글 리더를 통해 내가 관심있는 블로그 구독하기.

자, 지금까지 구글 리더를 활용할 가치가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 얘기했는데요... 의외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많은 분들이 구글의 Gmail 정도는 사용해도 구글리더까지 활용해서 챙겨보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여기서는 구글 사이트를 통해 구글 리더에서 내가 관심있어하는 블로그를 구독하는 방법에 대해 간단히 예를 들어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너무 간단해서 설명할 것도 없습니다만... 보시고 아 이거 쓸만하겠다 싶으면 각자 활용하시면 되는겁니다.

티스토리의 제 블로그(http://twinsoul.tistory.com)를 구독해 보도록 하죠. (당연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구글에 계정이 있어야 합니다.) 

1. 구글에 로그인해서 화면과 같이 [리더]를 선택합니다. 


2. 구글 리더 화면에서 [구독 추가]를 클릭하여 구독할 블로그의 구독주소를 입력합니다. 여기서는 일단 제 티스토리 블로그의 구독주소를 입력했습니다. 

라스모르의 블로그를 구도하기 위한 구독주소는 http://twinsoul.tistory.com/rss 입니다. 이 주소를 입력하고 [추가] 버튼을 클릭합니다.

3. 구독주소가 정확하다면 다음의 화면과 같이 구독 리스트의 맨 밑에 라스모르의 티스토리 블로그가 정상적으로 구독이 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4. 이렇게 구독이 되면 화면 왼쪽의 [구독] 트리메뉴 아래로 내가 구독한 라스모르 블로그가 표시되는데 클릭하면 화면의 오른쪽에서 제 블로그에 올라와있는 게시글의 목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게시물을 클릭하면 해당 블로그를 가지 않고도 구글 리더에서 해당 게시물의 내용을 바로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간단하죠?)

간편한 구독관리 기능

이제 브라우저를 띄워놓고 구글 리더를 통해 각 게시판이나 블로그의 글을 확인할 수 있게 된겁니다. 이렇게 구독한 블로그는 구글 리더의 환경설정 페이지에서 언제든지 구독취소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제가 구독하고 있는 모든 구독 리스트를 편의상 4개의 폴더(News, 개인블로그, 네이버카페, 추천피드)로 나누어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관리한 구독리스트는 언제든지 가져오기/내보내기 기능을 통해 백업할 수 있고 다시 가져와 한번에 일괄 재등록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신 분은 아래의 파일을 다운받으셔서 구글 리더에서 가져오기 기능을 통해 업로드하시면  제가 등록한 구독 리스트를 똑같이 구독하실 수 있습니다. 

블로그를 구독하기 위한 RSS 주소를 알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앞에서 블로그의 구독주소를 입력한다고 했는데요. 그럼 이 블로그의 구독주소는 무얼까요?
구글 리더가 사용자가 지정한 블로그로부터 새로운 게시물을 가져오려면 RSS라고 하는 주소가 필요합니다. 이건 리더와 블로그간에 데이터를 주고받기 위한 표준화된 XML 문서규약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이러한 RSS 주소는 보통 블로그나 게시판을 운영하는 서비스업체에서 제공해주는 것이 보통이며 티스토리 블로그에서도 화면에서처럼 RSS 주소를 복사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는데 비단 티스토리뿐만 아니라 네이버 블로그, 포탈사이트 등 거의 모든 커뮤니티나 매체성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기능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관심있어 하는 주제의 블로그를 구독하고 싶다면 해당 블로그에 있는 RSS 링크를  복사해서 구글 리더에 구독추가하시면 됩니다.

지금까지 설명한 것을 통해 이제 구글 리더를 활용하여 새로운 게시글을 보고싶은  블로그나 게시판을 구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외근중이나 밖에서 이동중인 경우가 아니라면 보통 데스트탑 환경에서 업무를 많이 보시게 될텐데 이럴때 구글 사이트가 제공하는 구글 리더를 통해 한데 모아놓은 내용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만일 구글 크롬 브라우저를 사용하신다면 구글의 웹스토어에서 뉴스 리더(Google 제공)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시길 권장합니다.


지금까지 집이나 사무실과 같은 데스크탑 환경에서 구글 리더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드렸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밖에서 이동중이거나 모바일 사용 환경에서 
구글 리더용 모바일 어플을 이용하여 구글 리더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라스모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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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스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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