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메이저 업그레이드 버전인 Apple의 iOS 5.0이 발표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가지고 있던 아이폰4의 운영체제를 iOS 5.0으로 업데이트했습니다. 저보다 앞서 iOS 5.0으로 업데이트한 같은 사무실의 동료들 넷이 모두 업데이트 후 어플이 홀라당(!) 날라가는 것을 본지라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었는데요. 

결론적으로 다행히 아무런 문제없이  단 한번의 업데이트 버튼 클릭만으로 iOS 5.0으로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졌습니다. 모든 문자나 연락처 데이터는 물론 100여개가 훨씬 넘는 어플도 모두 고스란히 복원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간단히 그 내용을 공유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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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업데이트 환경 : iTunes, 운영체제(Win7 64bit), Apple 기기(iPhone4)

이미 많은 블로거들이 포스팅을 통해 업데이트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데요. 저의 경우 환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윈도우7(64bit)에 iTunes를 설치하여 동기화를 하고 있는 환경이고 사용하고 있는 Apple 기기는 아이폰4입니다. 

운영체제 : Win7 (64bit)
기기 : iPhone4 16GB


업데이트전 iTunes는 최신버전인 4.3.5 버전입니다. 저의 경우 앱스토어 계정은 일반 어플중심의 한국계정과 게임중심의 미국계정 2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마 일반적인 대부분의 사용자들이라면 저의 환경과 거의 동일할 것입니다. 

[2] iTunes 10.5 버전으로 업데이트하기

iOS 5.0으로 업데이트하기전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동기화 소프트웨어인 아이튠즈(iTunes) 프로그램을 10.5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겁니다. 업그레이드는 어려울 것이 없습니다. 그냥 지금까지 아이튠즈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하듯이 진행하시면 됩니다. 


 iTunes 10.5 버전부터는 iTunes 클라우드 기능이 지원됩니다. 또한 Wi-Fi 동기화 기능도 지원되어 동일한 Wi-Fi 네트워크 상에 있다면 언제든지 가지고 있는 Apple 디바이스(iPhone, iPad, iPod touch)를 아이튠즈와 자동으로 동기화할 수 있다고 합니다. 

어쨋든  iOS 5.0으로 업데이트를 하려면 먼저 아이튠즈 10.5를 설치하셔야 합니다. 설치방법이라고 설명할 만한 것이 없지만 그래도 화면중심의 보다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신 분이 계시다면 아래 블로그의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겁니다. 

보다 자세한 아이튠즈 업데이트 방법보기 

[3]  iOS 5.0, 우선 다운로드 해두자.

아이튠즈 10.5 버전을 설치하고 실행하면 iOS 5.0을 설치하겠냐고 물어보는데 2가지 옵션이 있습니다. 하나는 다운로드와 함께 바로 업데이트를 실행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추후 설치를 위해 다운로드만 하는 것입니다.

저는 일단 다운로드만 받아놓을 것을 추천합니다. 약 700메가가 넘는 용량이라 개인마다 또 네트웍 환경에 따라 다운로드 속도가 다르기때문에 중간에 다운로드가 실패할 수도 있으므로 일단 안전하게 다운로드를 받아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의 경우 이른 아침에 다운로드받으니 700메가 용량도 단 2,3분만에 다운로드가 되더군요. 

그리고 다운로드 후 업데이트를 하기 전에 먼저 해두어야 할 작업이 있으므로 우선은 다운로드만 받아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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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아이튠즈로 내가 산 어플들 전송하기 : 구입 항목 전송

iOS 5.0까지 다운로드를 받아두었다면 이제 설치를 위한 기본 준비는 끝난 것입니다. 이제 실제 업데이트를 하기 전에 아이튠즈로 이미 아이폰에 설치했던 어플들을 전송합니다. 

동기화를 해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아이폰을 연결하면 아이튠즈 화면 왼쪽에 자신의 장비명이 뜹니다. 이 장비명을 선택하고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하면 [구입 항목 전송]이라는 메뉴가 보이는데 이것을 클릭하면 됩니다. 그러면 내 아이폰으로 구입한 어플들을 현재 아이튠즈가 설치된 컴퓨터에 저장하게 되는데 이렇게 설치된 어플들은 추후 업데이트가 끝나고 복원을 할 때 사용되므로 구입항목전송은 매우 중요한 절차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업데이트 하기 전에 반드시 구입항목을 전송하자.


그리고~! 저와 같이 일반적으로 한국계정과 미국계정을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 보통 동기화를 하게 되면 한국계정으로 구입한 어플들만 구입항목 전송이 가능하고 미국계정은 전송할 수 없다는 팝업 메시지가 나옵니다. 그럴 경우 보통 기본적으로 한국계정으로 로그인되어 있기 때문인데요. 아래의 화면처럼 아이튠즈의 [Store]-[로그인]을 클릭하여 기존 한국계정을 로그아웃하고 미국계정으로 로그인을 한 후 다시 구입항목 전송을 실행하면 됩니다. 그러면 미국계정으로 다운받은 어플들도 모두 전송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만일 인증이 되어 있지 않다면 미국계정에 대해 인증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는 미국계정으로 인증을 받으신 후 진행하시면 됩니다.  

계정이 2개라면 각각의 계정으로 로그인하여 구입항목전송을 실행한다.


저의 경우 주로 미국계정은 게임용 어플을 받기 위한 용도로 사용해왔기 때문에 대부분 게임어플이고 용량도 꽤 크더군요. 최근에 받은 Rage HD는 무려 1.19기가이고 Asphalt 6.0은 970메가네요. 설치한 어플의 용량이 이렇게 크다면 처음 구입항목전송 실행시 꽤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이처럼 2개의 계정을 사용하는 경우에 대한 구입항목 전송방법에 대해서는 아래의 블로그에서 보다 자세하게 알 수 있습니다. 

아이튠즈로 아이폰 구입항목 전송 실패시 해결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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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업데이트 하기 전 마지막 필수 작업, 바로 백업~!

이제 구입항목을 전송하였으므로 업데이트를 위한 사전작업은 거의 완료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요. 업데이트 하기전에 마지막으로 백업을 합니다. 물론 업데이트를 하면 아이튠즈가 알아서 백업을 수행하지만 백업이 성공하기 전까지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르므로 업데이트를 하기전에 따로 백업을 수행하여 백업이 정상적으로 된 것을 확인한 후에 업데이트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iOS 5.0 업데이트를 수행하게 되면 우선은 iOS 5.0의 초기설정값으로 세팅된 후 백업된 정보를 가지고 다시 어플들을 복원하게 되므로 백업단계에서 정상적으로 백업된 것이 없다면 결국 어플들이 날라가는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따라서 백업은 수동으로 하고 정상적으로 백업이 완료되었는지 확인한 후에 업데이트를 하는 것이 확실하겠죠. 


위의 화면에서보듯이 구입항목전송할 때와 마찬가지 방법으로 장비를 선택한 후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하면 [구입 항목 전송] 메뉴 아래에 [백업]이라는 메뉴가 보입니다. 이것을 클릭하면 백업을 수행하게 됩니다.


백업시간은 그리 오래걸리지 않습니다. 저의 경우 백업에 걸리는 시간은 약 10분이 채 되지 않았던 것으로 기업됩니다. 백업용량도 약 1.5G 정도였습니다. 

백업이 되었는지 확인하는 첫번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백업된 파일 시스템에서 확인하기


윈도우7에서 정상적으로 백업이 되었다면 보통 위의 Backup 폴더에 백업데이터가 저장되어 있습니다. 용량을 보시면 짐작하시겠지만 모든 어플을 백업하는 개념은 아닙니다. 

두번째 방법으로 아이튠즈 [편집] - [기본 설정] - [장비] 메뉴를 클릭하시면 아이폰4에 대해 백업된 내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백업내역이 나타난다면 정상적으로 백업된 것입니다.

해당 기기에 대한 백업내역이 있다면 백업성공


구입항목전송과 백업에 대한 보다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다면 아래 블로그의 포스팅이 될 것 같네요.  

아이튠즈에서 구입항목 전송과 백업하기

[6] 이제 업데이트하면 끝! : 절대 완료될 때까지 그대로 놔두자.

이제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다운받아둔 어플도 모두 전송을 해 둔 상태이고 백업도 완료했습니다. 이제 아이튠즈에서 업데이트를 클릭하면 됩니다. 

이후부터는 모든 단계가 스스로 이루어집니다. 알아서 업데이트하고 초기화하고 복원하는 작업을 업데이트 과정에서 반복하게 됩니다. 업데이트하고 전송해두었던 어플들을 다시 아이폰으로 가져와 복원하기 때문에 상당한 시간이 걸립니다. 저의 경우 약 두어시간이 넘게 걸렸던 것 같습니다. 16GB 아이폰4에 약 15GB의 공간을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운영체제를 업데이트하고 모든 어플과 데이터를 복원하는데 그만큼 상당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운영체제가 iOS5로 업데이트되고 어플과 주속록, 문자메시지 등의 데이터가 복원되고 나면 드디어 아이폰 화면에 복원이 완료되었다는 메시지가 출력되는데 이후 Apple ID를 설정하는 화면 등 몇 가지 단계를 거치고 나면 비로서 iOS 5.0 설치가 완료되게 됩니다. 

업데이트가 끝난 후의 아이폰화면


구입항목을 전송하는 것과 백업하는 것 등 앞서의 단계를 미리 준비하고 나면 실상 업데이트 하는 것은 아이폰이 알아서 다 하기 때문에 기다리는 것 외에는 따로 할 일이 없습니다

몇 가지 설정에 답한 후 이제 아이폰을 확인해보면 몇가지 아이콘이 바뀌고 또 추가된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어플이 예전과 동일한 폴더구조에 그대로 복원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업데이트 전(왼쪽)과 업데이트 후(오른쪽)의 화면


실제로 업데이트 후 어플이 모두 날라갔다는 얘기들을 많이 들어 조금 걱정을 했는데 이렇게 구입항목전송과 백업만 잘해놓는다면 iOS5로의 업데이트는 생각보다 매우 간단한 작업이 될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아이튠즈는 미리 10.5로 업데이트해둔다. 
- 무작정 업데이트하지말고 일단 iOS 5.0을 다운받아두자. 
- 구입항목전송 기능을 통해 아이폰에 설치한 어플을 미리 전송해두자. 
- 업데이트하기 전에 백업을 하고 백업이 제대로 되었는지 확인하자.

사실 이 두가지만 잘해놓으면 큰 문제없이 업데이트될 것입니다. iOS 5로의 업데이트를 하실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Posted by 라스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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