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밍 도서] 뇌를 자극하는 ASP.NET
|
- 이 책을 보게 된 이유
1년 반 동안의 프로젝트 파견으로 개발관리와 DB 중심의 업무를 하다가 다시 웹개발로 돌아온지 이제 몇 달이 된 것 같습니다. 그 사이 이쪽의 웹개발은 웹과 모바일을 굳이 경계지을 필요나 의미가 없어질만큼 모바일로 뻗어나갔고 서버사이드(Server-side) 중심의 전통적(!) 웹개발이 사용자 경험을 중시하게 되는 모바일 환경을 맞아 프론트 웹개발이 새로이 조명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요즘 Node.js 와 같은 프론트 웹개발에 매우 관심이 많습니다. Node.js와 jQuery 책도 몇 권보고 따라하면서 '아 이게 이런거구나'하는 감을 가지고 있는 정도지요. 매우 아쉽게도 그런 바램과 달리 제가 있는 위치에서 회사가 원하는 역할은 코딩이 주된 일이 아니기에 그쪽분야에 도전할만한 프로젝트를 해보고 싶어도 환경이나 여건이 쉽게 허락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어쨋든 개발자로 시작을 했고 더 나이가 들어도 계속 개발을 하고 싶은 마음은 있으나 제 위치는 그런 바램을 쉽게 허락하지 않는지라 이번에도 서버사이드쪽 ASP.NET에 대한 감을 잃지 않기위해 집어든 책이 바로 이 책입니다. 이책을 고른 이유는 없습니다. 옆자리 팀원의 책장에 ASP.NET 관련 책이 보이길래 집어들었습니다.
- 기존 닷넷 1.1 경험이 있는 개발자에게는 2.0에 대한 개념을 파악할 수 있는 참고서
비주얼 스투디오 2003 기반의 ASP.NET 1.1이었을 때도 사실 처음부터 새로 만들어본 경험은 없습니다. 유지보수 중심의 개발업무다보니 기존 코드의 문제점을 파악하여 수정하는 정도의 개발을 했었습니다. 사실 개발이라기 보다는 개발관리에 가까웠죠. 어쨋든 지금은 2.0 이상이 기본이라 닷넷 2.0은 어떠한가 궁금해서 살펴보았습니다.
1.1 경험이 있다면 이 책은 2.0에 대한 이해를 돕고 빠른 시간내 파악을 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참고서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충분한 경험이 있다면 특별한 내용이 없다고 느낄 수도 있는, 그리 도움이 되지 않을 뻔한 내용이라고 생각할 수 있기에 능숙한 중급이상의 개발자보다는 처음 시작하거나 1.1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는 개발자에게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자동화된 콘트롤을 이용한 실전 예제는 정작 실무에서 쓰이지 않는다?
다만 닷넷 2.0의 기준에 너무 맞추려해서인지 예제로 사용된 코드들이 실제 업무에서는 그렇게 크게 사용되지 않을만한 내용인 것 같습니다. 가령 로그인 콘트롤이나 멤버자격 등등의 자동화된 콘트롤들이 2.0의 주요 특징적 기능이기는 하지만 실질적인 실무 프로젝트에서 과연 이러한 콘트롤들을 얼만큼이나 많이 사용하게 될 것인가 생각해보면 ... 이러한 콘트롤이 제공하는 기능으로 구현한 게시판이나 자료실 등의 실전 예제가 실상 그닥 소용이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느 정도의 기본 지식을 가진 개발자에게는 빠른 파악을 도와주는 참고서이지만 실무적 측면에서 도움이 될 만한 개발서로 접근한다면 현실감이 떨어져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느낌? 그 정도로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래도 어쨋든 저에게는 도움이 되었습니다. 약 10여일 정도 투자해서 얻을것은 얻은 그런 느낌이네요.